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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코너의 개설을 축하하며"

'우주의 삼라만상은 있는 그대로 완전한 아름다움입니다. 살아있는 이 모든 것들의 맥동은 창조와 진리의 현현입니다.'

그러나 ,
천연의 아름다움도 그것이 그토록 아름답다는 감탄이 없이는 결코 완성되지 못합니다.
그냥 존재하는, 자신의 외부에 있는 그 무엇 일뿐입니다.

누가 찾아내고 손짓하여 부르기 전에는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기 전에 그것의 의미는 그저 아무것도 아니면, 심지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조차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러 세우기 전에는 그것은 그냥 막막한 우주를 가로지르며 명멸하는 한 줄기 빛일 뿐입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 사람은 우주의 위대함을 완성하기 위해 존재 하는 것입니다.

오직 사람만이 갖는 능력이 이 우주를 스스로 인식하고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듯이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시인 윤동주는 자신이 처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우주를 찬양했습니다.
인체 실험에 희생된 병든 몸과 극단적인 신체의 구속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오직 한가지의 자유인 영혼의 창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초안적인 능력을 보였습니다.

그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 하나 하나에 이야기를 찾고 이름을 주었습니다.
그러고도 더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밤이 쉬이 새고 마는 탓이며, 아침이 일찍 오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의 밤처럼 쉬이 가고 영롱한 의식은 황혼처럼 사라져 가지 않는지요.
이 곳에 우리의 영혼을 새겼으면 합니다.
이 곳에 우리의 숨결을 담았으면 합니다.


모래로부터 시작하여 태산준령이 있는 땅의 이야기,
이슬로부터 시작하여 대양이 넘실대는 물의 이야기,
산들 바람에서 시작하여 강력한 신의 노여움을 담아내는 숨결의 이야기,
반딧불에서 시작하여 화염을 쏟아내는 화신과 용암의 불의 이야기.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소박한 당신의 귀한 관심들을 모두 모으는 곳. 아름다움이 완성되는 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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